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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직후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카테고리: 영화 리뷰, 최신 영화 소식, 영화 개봉 소식
지난 19일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트위스터스'는 개봉 주말 동안 8050만 달러(약 1117억 원)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첫 주말에만 전 세계적으로 1억2320만 달러(약 1710억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2020)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이번 작품 '트위스터스'로 다시 한 번 그의 연출력을 입증했다.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한 재난 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예측 불가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기후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흥행 성적과 전망
'트위스터스'는 첫 주말에 2위를 차지한 '슈퍼배드4'(2380만 달러·누적 2억6000만 달러), 3위 '인사이드 아웃2'(1280만 달러·누적 5억9600만 달러), 4위 '롱레그스'(1170만 달러·누적 4465만 달러), 5위 '콰이어트플레이스:첫째 날'(610만 달러·누적 1억2760만 달러)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 영화의 흥행 추세가 지속된다면, '트위스터스'는 개봉 첫 주 최고 수입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할리우드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존 기록은 2004년 영화 '투모로우'가 세운 6874만 달러였다.
영화의 매력
'트위스터스'는 재난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변화에 관한 메시지나 정치적 색채를 담지 않아 더욱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네이도로 피해를 자주 입는 미국 중부와 남부 지역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작진과 개봉 일정
'미나리'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인디아나 존스',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를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트위스터스'는 오는 8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