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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뉴스1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요트 침몰 사고로 인해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특히 영국의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오토노미 창업자인 마이크 린치와 그를 위해 증언했던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회장 부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0년 넘게 이어진 법적 싸움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요트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으나, 뜻밖의 사고로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폭풍으로 침몰한 베이시안호

    사고는 8월 19일 오전 5시쯤 시칠리아의 항구도시 팔레르모 앞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및 AFP 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베이시안호는 예기치 못한 폭풍에 부딪혀 급격히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요트에는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1명이 심정지하고 6명이 사라졌습니다. 사고로 심정지한 사람은 요트의 요리사로 알려졌으며, 그의 시신은 침몰한 선박 내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라진 인사들, 영국 유명 기업가와 금융계 인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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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고로 사라진 인물들 중에는 마이크 린치 외에도 조너선 블루머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과 그의 아내 주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너선 블루머는 영국의 대표적인 금융인 중 한 명으로, 이번 사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블루머는 또한 보험사 히스콕스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었기에, 히스콕스는 "이번 사고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아 슬프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슬픔을 표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린치의 오랜 법적 싸움과 무죄 판결

    마이크 린치는 오토노미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한 후 이를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적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약 12년간 법적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법원으로부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으며 그동안의 긴 싸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요트 파티는 바로 이 무죄 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것이었으며, 이는 그의 오랜 투쟁과 성공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참사의 현장, 다이버들의 수색 작업

    사고 후 구조 작업이 즉시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1살 아기를 포함해 15명이 구조되었고 이 중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첫 번째 수색 작업에서 다이버들은 배로의 접근이 제한되고, 가구 등으로 막혀 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다시 시도한 수색 작업에서 다이버들은 산소통을 착용하고 해수면 아래 약 50미터(m) 깊이에 가라앉은 난파선으로 내려가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바이에시안호. 사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참사의 여파와 생존자들의 증언

    린치가 설립한 회사인 루미넌스의 이사회 이사인 샬럿 골룬스키는 사고 당시의 참상을 전하며, 자신이 1살 딸을 파도 속에서 놓쳤다가 간신히 다시 붙잡아 구명보트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어둠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당시의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번 사고는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사라진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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