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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해에 대한 모든 것: 증상, 예방접종, 검사와 치료까지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주로 신생아와 어린아이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백일해는 특유의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기침 끝에는 호흡을 가다듬으려는 독특한 ‘흡입음’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 위험이 높고 전염성 또한 강해 백일해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의 주요 증상부터 예방접종, 검사,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단계별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발작적으로 변해 특징적인 흡입음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감염 초기, 급성기, 회복기 등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초기 증상: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여 미열, 콧물, 가벼운 기침, 재채기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백일해라는 확신이 어려워 감기나 일반 호흡기 감염으로 간주되기 쉽습니다.
    • 급성 단계: 1~2주가 지나면 갑작스럽고 발작적인 기침이 시작됩니다. 짧은 기침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기침이 끝날 무렵 흡입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 시기에 기침으로 인해 구토가 나타나거나 호흡이 잠시 멈추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영유아는 기침이 심해지면서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회복 단계: 기침 발작이 점차 줄어들고 기침 강도도 약해지며, 이 기간은 몇 주에서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회복 단계에서도 기침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완치에 이르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폐렴, 중이염, 뇌출혈 등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DTaP 백신과 Tdap 백신이 대표적이며, 이 백신은 백일해뿐만 아니라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도 포함하는 혼합 백신입니다.

    • 예방접종 종류:
      • DTaP 백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3가 백신으로 주로 소아에게 접종됩니다.
      • Tdap 백신: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백일해가 유행하는 시기 또는 지역에서는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 접종 시기:
      • DTaP 백신: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그리고 4-6세에 접종합니다.
      • Tdap 백신: 청소년기인 11~12세, 성인(특히 임신 중인 여성)에게 추가 접종이 권장되며, 성인은 매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 예방접종 비용:
      • 영유아 예방접종의 경우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며, Tdap 백신의 경우 성인 예방접종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만~5만 원 내외입니다. 필요 시 보건소나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 후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일해 검사

    백일해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백일해는 다른 호흡기 감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진단 검사:
      • 인후 스왑 검사: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세균 검사를 통해 백일해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PCR 검사: 유전자 증폭 검사로, 백일해균의 DNA를 확인해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 혈액 검사: 항체 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백일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검사 비용: 검사 비용은 보건소 및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며 보통 2만~10만 원 사이입니다. 백일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상담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치료

    백일해는 세균성 감염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수입니다. 항생제 치료는 감염 초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기침 증상 완화와 전파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 항생제 치료: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 등 항생제가 주로 사용되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 완화와 전염성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 기침 완화 치료: 백일해의 기침은 매우 고통스럽고 강렬한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해제 등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다만 기침 완화 약물은 일시적인 효과를 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산소 및 수액 공급: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서 산소와 수액을 공급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정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자가 치료: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영양 공급 등 면역력을 높이는 일상적인 건강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는 차가운 공기나 먼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격리 기간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자가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기침,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가 중요합니다.

    • 격리 기간: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5일 동안 격리가 필요합니다. 학교나 직장에는 출석하지 말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정 내 격리: 가족 중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는 경우 감염자는 격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감염자가 있는 경우,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방적 항생제 처방이 권장됩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손 씻기: 감염 예방의 기본 수칙으로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백일해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외출 후, 식사 전, 기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기침 에티켓: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를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가려 감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백일해 환자는 전염성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 예방접종 주기 확인: 백일해는 주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유아뿐 아니라 청소년 및 성인들도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여 주기적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생활 유지: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감염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백일해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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