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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사 교과서 서술 문제와 관련하여 뉴라이트 역사관을 지닌 학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학자로 분류되는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과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의 발언은 한국사 서술에서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비판하며, 이를 통해 역사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역사관과 주요 인사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김낙년 원장은 2019년 출간된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저자로, 종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로서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일제 강점기 쌀 수탈 문제에 대해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이라며 교과서의 서술이 일제를 비판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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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허동현 위원장은 교과서포럼과 한국현대사학회 등 보수 성향 단체에서 활동해 왔으며, 2013년 강연에서 "일제 강점기라는 용어는 북한에서 나온 역사 서술 용어"라며 교과서 용어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1926년 김구와 김창숙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폭력을 독립운동의 한 방향으로 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논란이 된 발언들

    식민지 근대화론

    김낙년 원장과 허동현 위원장은 한국의 경제적·정치적 성장이 일제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쌀 수탈 문제를 수출로 해석하며 교과서 서술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고, 허 위원장은 일제 강점기 용어의 기원을 북한에 두고 교과서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독립운동 폄훼

    독립운동가 훈격을 재심사하는 국민공감위원회의 김용직 교수는 "임시정부는 정부가 아닌 민족운동단체"라며 헌법에서 명시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갔다'는 표현으로 논란이 됐던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뉴라이트 인사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독재자로 묘사하는 교과서 서술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희 이사는 박정희의 독재를 부정하며, 그의 정책이 안보와 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화운동 폄훼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포럼은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축소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제주 4·3 사건을 남로당의 폭동으로 해석하며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였습니다.

    뉴라이트 역사관의 문제점과 대책

    역사적 사실 왜곡

    뉴라이트 역사관은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에 대한 서술을 재해석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며, 역사 교육의 목적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 유발

    뉴라이트 역사관은 기존의 역사 해석과 충돌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들의 공로를 폄훼하는 발언은 국민적 공감대를 저해하고, 역사적 화해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역사 교육의 방향 재설정

    역사 교육은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서술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교과서 서술을 재검토하고, 뉴라이트 역사관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결론

    뉴라이트 역사관을 지닌 학자들의 발언은 한국사 교과서 서술 문제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서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과서 내용의 검토와 보완, 그리고 역사 교육의 목적을 재확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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