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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물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 환자들이 약국을 전전하며 고통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치료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무려 5배 증가했습니다. 7월 첫째 주에 입원 환자가 91명이었지만, 넷째 주에는 465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8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의 엄중식 교수는 "이번 주를 넘기면 신규 입원 환자가 500~600명대에 이를 것"이라며 "그 이후 중환자 증가도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치료제의 부족과 그 영향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가 팍스로비드나 대체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를 복용하면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5%까지 낮출 수 있으며,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부족하여 환자들이 제때 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엄 교수는 "팍스로비드 원내 약국 처방약은 동났고, 라게브리오만 몇 개 남았다"며 "지방은 아예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여러 약국을 전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의 대응과 문제점
질병관리청은 지난달에야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7만 6043명분으로 늘렸으나,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모든 약국에 다 보낼 수는 없어 일부 지역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예산은 올해 1798억원으로, 지난해의 8189억원보다 78%나 줄어든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향후 대책과 제언
- 치료제 확보와 배분의 효율화: 정부는 치료제의 확보 및 배분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균등하게 분배하고, 필요한 환자들이 제때 약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예산 확보와 투명한 운영: 코로나19 치료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여 치료제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산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치료제 공급의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 의료 현장의 지원 강화: 의료 현장에서의 치료제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의 의료 기관들이 원활하게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국민의 건강 관리와 예방 교육: 고위험군을 포함한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 방역 정책 수립 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는 정부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역 수칙을 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치료제 부족 사태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방심할 수 없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국민들도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두가 협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