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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차인표는 단순히 연기자로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문학과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깊은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열정 넘치는 배우로서의 모습과 함께,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의한 경험을 전하며 자신의 문학적 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이를 통해 느낀 책임감과 사명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차인표의 문학적 여정과 새로운 도전

    차인표는 최근 자신이 집필한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필수 도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저를 차인표 작가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다"며 옥스퍼드로부터 교재로 사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매우 감사했음을 전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는 43개의 칼리지가 모여 있고, 그곳의 모든 도서관에 자신의 책이 비치되었다는 사실에 감격했습니다. 이는 차인표가 처음으로 작가로서 인정받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차인표는 1997년,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캄보디아에 버려진 훈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후 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위안부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슬픔과 분노, 여성들을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이 교차했다"고 회상하며, 그 감정들이 소설을 쓰는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고, 그는 그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 나갔습니다.

     

    글쓰기의 어려움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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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표는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여러 번 좌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는 "누군가가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계속 '쓰지 마', '포기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해주신 한마디가 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상상력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고 말씀하셨고, 이 조언을 통해 차인표는 자신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가 끝까지 소설을 포기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명감'과 '책임감'이었습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9명에 불과하며, 차인표는 "다음 세대에게는 누가 이야기를 전해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한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 관심과 판권 문의

    차인표의 소설은 옥스퍼드 대학 강의를 계기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대학교 한국 문화 교수로부터도 교재로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놀랍게도 현재 판권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그의 책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차인표는 또한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들이 많다며, 자신이 옥스퍼드에 초청된 것은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 소재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저를 초대한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문학과 인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차인표는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고구마 농사 이야기를 예로 들며, 매년 가장 좋은 결실을 다음 해에 다시 심는 것이 인간의 생명과도 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태어나서 사랑을 받고, 배우고 나누며 수천 년 동안 사랑의 결정체로서 이어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설을 집필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쟁과 같은 비극 속에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이 어떻게 고통을 당하고 희생되었는지를 기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바로 문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자원봉사로 나누는 사랑과 행복

    차인표는 소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6년 인도에서 자원봉사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2년 동안 작품 출연을 자제하고 자원봉사를 했다. 그때 소설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기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氣)를 나눠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인기의 사용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름이 알려져 있을 때 쓰임새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하며, 자원봉사를 통해 느낀 기쁨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차인표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유명인으로서의 행보를 넘어, 자신의 삶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결론

    차인표의 문학적 도전과 자원봉사 활동은 그의 인생철학과 가치관을 잘 드러냅니다. 그는 연기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인간의 소중함과 문학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그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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