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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로빈슨(66)은 지난 40년간 7차례의 하계 올림픽을 방문하며 '올림픽 슈퍼 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3년간 1만 달러를 저축한 그는 온몸에 모아온 올림픽 기념품을 매달고 파리 곳곳을 누비며 올림픽 팬들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비안 로빈슨의 올림픽 팬심, 그의 여정, 그리고 팬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비비안 로빈슨의 올림픽 팬심의 시작

    비비안 로빈슨의 올림픽 사랑은 그의 어린 시절과 가족 배경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가 통역사로 일하며 올림픽 선수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었던 경험은 어린 로빈슨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그가 처음으로 직접 경험한 올림픽이었으며, 이 경험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당시 그는 올림픽의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의 열정을 가까이서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올림픽을 사랑하게 되었고, 가능한 한 많은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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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슨의 올림픽 팬심은 1984년 고향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통역가로 일했던 어머니로부터 선수들의 배지를 받아가며 올림픽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배지들은 그의 첫 번째 올림픽 기념품이 되었고, 이후 그는 매번 올림픽을 방문할 때마다 기념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후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방문하며 올림픽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로빈슨은 각 대회마다 새로운 스포츠를 접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시야를 넓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준비 과정

    자금 마련과 의상 준비

    로빈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방문하기 위해 3년간 1만 달러를 저축했습니다. 낮에는 해안가에서 목걸이를 판매하고, 밤에는 식료품 상점에서 일하며 투잡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신용카드를 최고 한도까지 사용해 개막식과 38개의 경기 티켓을 구입한 그는 파리 올림픽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그의 올림픽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로빈슨은 올림픽을 위해 의상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하얀 천으로 만든 옷과 모자에 올림픽 오륜기를 그리고, 에펠탑 장식품을 수십 개 매달았습니다. 또한, 40년간 선수들에게서 받아 모아온 배지와 각종 패치, 작은 깃발도 붙였습니다. 이러한 의상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사진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올림픽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함께 찍고 싶어했습니다.

     

    로빈슨의 의상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그의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역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경험

    개막식과 경기 관람

    로빈슨은 1600달러를 내고 파리 센강 다리 위편 좌석에서 개막식을 관람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만 장면을 볼 수 있어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는 "TV를 보려고 1600달러를 내면서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실망을 딛고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경기 관람 중 로빈슨은 여러 나라의 팬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그는 경기장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올림픽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는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그가 계속해서 올림픽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올림픽 팬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과거의 어려움과 미래 계획

    로빈슨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방문하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포기해야 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티켓이 환불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림픽 팬심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올림픽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도전해 왔습니다.

     

    파리 올림픽이 끝난 후, 로빈슨은 다음 올림픽을 위한 자금 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다음 올림픽은 그가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과 숙소 비용을 벌 필요는 없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어딘가로 떠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합니다. 그는 "다음번엔 LA에서 경기하면서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 좋은 점"이라며 "최소한 돈은 아껴서 이번 여행으로 발생한 신용카드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빈슨은 앞으로도 올림픽을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그의 계획은 단지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로빈슨은 올림픽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는 올림픽 팬클럽을 조직하여 다른 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올림픽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을 출판하여 올림픽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결론

    비비안 로빈슨은 지난 40년간 7차례의 하계 올림픽을 방문하며 올림픽 슈퍼 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팬심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빈슨의 올림픽 여정이 계속되길 바라며, 그의 팬심과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로빈슨의 이야기는 단순히 스포츠 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열정과 헌신, 그리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올림픽을 통해 그는 전 세계 사람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어떤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로빈슨의 올림픽 여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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