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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진 이후 확진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입원환자 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증가 추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입원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여름 대유행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현황
2024년 8월 첫 주(7월 29일~8월 4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4주 전인 7월 2주 148명과 비교해 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에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한 결과로, 단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유행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급증은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두드러지며, 이 연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5.2%를 차지합니다. 입원환자 수의 급증은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며, 더 많은 병상과 의료 자원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예측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도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KP.3의 발생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보다 유행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 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예방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이전 유행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이번 유행은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촉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KP.3 변이와 중증 환자 관리
다행히도 전문가들은 KP.3 변이가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바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재갑 교수는 "변이가 예전보다 더 독해졌다거나 치명률을 높인다는 보고는 없으므로 예전의 방역 조치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유증상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등 중증 환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진단키트와 치료제 수급 문제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일부 현장에서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재훈 교수는 "일부 유통 문제가 발생했지만, 정부가 확보한 분량이 많기 때문에 다 활용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장의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진단키트와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 확대와 더불어 유통망 개선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고령층 및 중증 환자 대응 방안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중증 환자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커지면 중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정재훈 교수는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유행 규모가 크게 늘면 중환자 대응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의료기관은 중환자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대비해야 합니다.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제언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여름철 대유행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고령층과 중증 환자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조치의 완화보다는 유증상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권장 등 중증 환자 감소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단키트와 치료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여름 대유행을 성공적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기관,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강화하고, 국민들은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