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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범 김구. 서해문집 제공

     

    최근 광복절을 맞아 출간된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이 역사 퇴행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백범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며 그의 독립운동을 부정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구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독립운동의 의미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평판을 훼손하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역사 인식과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책의 내용과 의도

    책 '테러리스트 김구'는 백범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며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차례의 테러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술은 김구의 독립운동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그의 역할과 업적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인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전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역사관이 이번 책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의도는 단순한 개인의 의견 표명을 넘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김구의 테러 행위를 독립운동의 일환이 아닌 무분별한 폭력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김구의 역사적 위치를 격하시키려는 의도를 보입니다. 그는 김구의 활동을 국제적인 테러 행위와 동일시하여 그의 활동을 비난하는 논리를 전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독립운동의 맥락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편협한 해석일 뿐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극심한 고난과 희생을 무시하고, 그들의 행동을 현대적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역사학계의 반응

    이 책에 대한 역사학계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는 것은 안중근, 윤봉길 등 다른 독립운동가들 역시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며, 뉴라이트 계열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주진오 역사학자 상명대 명예교수는 이러한 역사왜곡이 현재 정권에서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감정적 반발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평가에 기반한 정당한 비판입니다.

     

    역사학자들은 김구의 활동을 단순한 폭력 행위로 축소하는 것은 그의 생애와 업적을 이해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김구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그의 테러 행위는 당시의 억압적인 상황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최후의 수단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단순히 폭력 행위로만 규정하는 것은 그의 공로를 폄하하는 것입니다. 역사학계는 이러한 시도가 현재의 정치적 이념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 서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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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트는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이 아닌 1948년 정부 수립일로 주장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왜곡하고, 식민지배의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관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서 영향력을 키웠고, 현재 윤석열 정권에서도 관련 인사들이 요직에 들어가고 있어 그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국가 전복을 위한 불법적이고 비합리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들은 경제 발전과 근대화의 과정을 강조하며, 식민지배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독립운동은 단순한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정당한 투쟁이었습니다. 이를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평가

    백범 김구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이끈 중요한 인물로서, 그의 역할과 업적은 높이 평가되어야 마땅합니다. 김구는 독립운동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그의 노력은 대한민국의 독립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인물을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는 것은 그 의미를 왜곡하고,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왜곡에 맞서 김구의 업적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해야 합니다.

     

    김구는 독립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와 싸웠던 대표적인 인물로, 그의 활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의 테러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과 자유를 위한 정당한 저항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김구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뿌리이며, 이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결론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의 출간은 역사 왜곡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백범 김구와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들의 노력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고, 왜곡된 역사관에 맞서 진실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이러한 책이 출간되고 논란이 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역사적 진실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논란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역사 인식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해줄 책임이 있습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계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김구와 같은 인물들의 활동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 왜곡에 맞서 진실을 지키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여,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의 출간을 계기로, 우리의 역사 인식이 더욱 깊어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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