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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의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간 6조원, 10년간 60조의 BTS에 의한 한류 효과가 있고, 또 오늘부터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TS가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1조7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냈는데, 한류전파와 국위선양의 가치는 추정조차 못한다"며 "10년간 60조원의 경제효과는 대기업 현대자동차 얘기가 아니라 BTS의 경제효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의원은 "과학기술이 미래를 책임질 국가기간산업이기 때문에 현역 복무에 예외를 둔다면, 한류야 말로 미래국가전략산업"이라면서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이란 측면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BTS야 말로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여러 전문가로 이뤄진 문화예술공적심의위를 꾸리면 될 것이고, 국가적 홍보에 일정기간 무보수로 참여시켜 그 가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습니다.

    노 의원은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 종사자들도 병역 특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일 오전 생중계로 진행된 'Dynamite'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 세계를 달구는 가운데, 1992년 12월생인 멤버 진이 오는 12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0 MTV VMA' 방탄소년단

    이에 2018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만28세 이상 병역 미필자가 대학원 진학을 이유로 입영 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2019년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병역 면제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처한 대중문화예술 종사자들이 30살까지 병역을 미룰 수 있는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론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이나 산업 종사자 등을 입영 연기 대상으로 검토합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병역 연기가 아닌 면제를 위한 병역법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류 스타들은 군대를 안 보내는게 나라를 위한일", " 한창 활동할 시기에 입대로 강제 은퇴하면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해 2019년 아이돌 스타들을 병역 면제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논의가 진행 됐지만 결국 병역 의무 이행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에서 제외 됐습니다.

    다만 2002년 한일월드컵당시 여론에 따라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 사례가 있어 앞으로도 '아이돌 그룹'에 대한 병역 면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3년생의 슈가, 1994년생인 RM과 제이홉, 1995년생인 진과 지민, 뷔, 1997년생인 정국이 만 28세가 될 경우 차례로 군에 복무하게 된다.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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