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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료 방송 시장이 심각한 적자 사태에 직면하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유료 방송 시장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가 막대한 투자비로 한국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면서 유료 방송 생태계가 황폐해지고 있으며, 이는 10년래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의 적자 사태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546억 원, 영업손실 1억59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에 빠졌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8억 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이유로는 콘텐츠 제작비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LG헬로비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하며, 매출 역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케이블TV 업황의 축소와 OTT의 대세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유료 방송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유료 방송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에 따르면, 유료 방송 가입자는 전기 대비 3만7389명이 감소하여 3631만10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유료 방송 가입자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나타난 감소세입니다.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 서비스의 이용 증가가 유료 방송 해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OTT 서비스의 급성장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유료 방송 이용자 2만여 명 중 37%가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 이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이유로는 'TV를 보는 일이 줄어서'(31%)와 'TV에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30%)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OTT 이용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대의 97.8%, 10대의 97.6%가 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
넷플릭스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넷플릭스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유료 방송 시장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유료 방송의 대응 전략
유료 방송 시장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콘텐츠의 다양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둘째, OTT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강화하여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유료 방송 시장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적절한 대응 전략을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OTT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유료 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유료 방송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