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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민연금 조기수령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기연금 수급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뒤로 미뤄지는 것과 경제적 이유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기연금 수급자 증가의 배경과 그로 인한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조기연금 수급자 수 증가 현황

    국민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조기연금 수급자는 11만2천31명으로,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전 몇 년간의 조기연금 수급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8년: 4만3천544명
    • 2019년: 5만3천607명
    • 2020년: 5만1천883명
    • 2021년: 4만7천707명
    • 2022년: 5만9천3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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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급격한 증가로 전체 누적 국민연금 조기 수령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58만1천338명이었으나, 2023년 3월 현재 88만5천3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급 연령 변경의 영향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진 것이 조기연금 수급자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은퇴 뒤 연금을 받는 나이는 만 60세였으나,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1998년 1차 연금 개혁을 통해 2013년부터 61세로, 이후 5년마다 1세씩 연장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2033년부터는 65세부터 연금을 받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 수급 연령이 만 62세에서 63세로 한 살 뒤로 밀리면서 1961년생들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만 62세에 연금을 받을 것을 기대했으나, 1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조기 연금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이유와 조기연금 신청 증가

    퇴직 후 소득 공백기(소득 크레바스)를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조기연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사람들에게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금액이 6%씩 감소하며, 5년 일찍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조기연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조기연금 수급자의 수령액

    2023년 2월 기준 조기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69만6천584원이었으며, 최고 수급액은 월 239만5천750원이었습니다. 이러한 수령액은 원래 받을 연금액에 비해 감액된 금액이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조기연금 수급자 수의 급증은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의 변화와 경제적 이유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퇴직 후 소득 공백기를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기연금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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