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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뉴스1

     

    정부와 여당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통업계가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공휴일 및 주말에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유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평일보다 주말 및 공휴일에 매출이 두 배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차 사용 등으로 인해 장기 휴가가 만들어질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국내 소비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상권에 따라 매출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일률적인 긍정적 효과를 추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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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배경과 가능성

    정부는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1990년에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를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하려면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정부가 수시로 지정할 수 있는 임시공휴일 형태로, 당정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통업계의 긍정적 반응

    유통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장기 연휴가 아닌 단일 공휴일이기 때문에 멀리 떠나는 사람들보다는 가까운 쇼핑몰이나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휴일 지정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공휴일 매출이 평일보다 2배가량 높은 편입니다.

     

    대형마트 역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장보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공휴일 매출이 평일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효과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내수 진작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광복절 주말 직후인 월요일(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결과,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500만 명이 쉬었고, 인당 평균 8만 3,690원을 추가로 소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소비 지출액이 약 2조 1,000억 원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는 4조 2,000억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소비 효과 분산 우려

    하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소비 효과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낀 평일'에 연차를 사용해 장기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내에서의 소비가 해외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의 신중한 반응

    편의점 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상권에 따라 매출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임시공휴일로 인한 효과를 일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휴일에는 오피스 지역의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강변, 공원, 유원지 주변, 해안가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공휴일 지정이 무조건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들은 날씨의 영향이 편의점 매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구 이동에 따른 매출 증가는 있지만, 이를 '플러스알파'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 ELLE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기대와 과제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같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유통업체들은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면서도, 각 업종의 특성과 상권에 따른 영향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편의점 업계처럼 다양한 상권과 소비 형태가 존재하는 업종의 경우, 공휴일 지정이 반드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여행 및 소비를 장려하는 할인 행사나 프로모션,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 등이 내수 진작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공휴일 지정이 국내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유통업계, 소비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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